■ 엘리어트 파동이론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그래프로 대세를 파악하는 대표적인 이론 중 하나입니다. 주가는 상승하고 하락하는 과정에서 파동을 그리게 됩니다. 이때 장기적인 주가흐름 속에서 상승할 때에는 5개의 파동을, 하락할때에는 3개의 파동을 그리며 순환한다는 것이 파동분석이론입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몇 가지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작용은 반작용을 유발합니다.
둘째, 주요 추세는 5개 충격파동과 3개의 조정파동으로 구성됩니다.
셋째, 8개 파동을 한 사이클로 보며 이 사이클은 다시 한 단계 높은 5개의 충격파동과 3개의 조정파동으로 구성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본적인 상승 5파 하락 3파의 패턴은 시간을 아무리 확대시켜도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 파동의 상승과 하락
엘리어트 파동은 충격파동과 조정파동을 거듭하는 작용-반적용의 모습을 보입니다. 충격파동은 상승추세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는 파동으로 1-3-5파를 말합니다. 반면, 상승추세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2-4파는 조정파동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락세에 있을 때 a-c파는 충격파동이고 나머지 b파는 조정파동입니다. 이렇게 엘리어트 파동 한 주기에 상승 5파, 하락 3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큰 충격파동은 다시 작은 5파로, 큰 조정파동은 다시 작은 3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상승파동을 이용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승 1파 5개의 충격파동 중 가장 짧습니다. 장기 하락추세 이후 나타나므로 단순한 반등으로 취급하기 쉽습니다. 상승 1파는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상승 2파 상승2파는 조정파동으로, 3개의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보통1번 파동의 38.2% 혹은 61.8% 비율만큼 되돌리는데, 1번 파동을 100% 되돌리면 현재의 추세가 전환되는 것이 아니고 기존 하락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봅니다.
상승3파 상승3파는 충격파동으로,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보통 상승5파 중 가장 긴 파동입니다. 간혹 5파가 3파보다 길 수도 있으나, 3번 파동이 5개 파동 중에 가장 짧은 수는 없습니다. 3동파동에서 갭이 주로 발생하는데 이때의 갭은 돌파갭이나 급진갭입니다. 3번 파동은 1번 파동의 1.6배만큼 상승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상승 4파 상승4파는 조정파동으로, 3개의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3번파동의 38.2% 정도 되돌리는 게 보통입니다. 주의할 점은 4번 파동의 저점은 1번 파동의 고점과 겹칠 수 없고 반드시 1번 파동의 고점보다 높아야 합니다. 또 4번 파동은 2번 파동과 함께 조정파동으로, 조정의 형태가 지그재그나 플랫폼으로 번갈아 나타납니다. 흔히 4번 파동은 삼각형 패턴을 취합니다.
상승5파 상승5파는 충격파동으로 추세의 마지막 국면에서 나타납니다. 간혹 3번 파동보다 길이가 길 수 있으나 거래량은 3번 파동보다 적습니다. 5번 파동의 길이는 통상 1번 파동의 길이와 같거나 1번 파동의 0.618배, 그리고 1번에서 3번 파동 길이의 61.8%만큼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번 파동에서도 갭이 나타나는데 이때의 갭을 소멸갭이라 합니다.
하락 a파 하락추세의 충격파동으로, 5개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만약 a파가 3개 파동으로 구성되면 이것은 하락 a파가 아니라 상승 5파가 연장되어 진행중인 것으로 봅니다.
하락b파 하락b파는 하락추세의 조정파동으로, 3개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이때 b파는 상승파동 중에 매수한 주식의 마지막 매도 기회로 보며 통상 하락a파의 고점을 돌파하지 못합니다.
하락c파 하락c파는 하락추세의 충격파동으로, 5개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패턴구성 중에서 삼봉천전형의 오른쪽 어깨를 형성합니다. 상승 5파의 3파와 같이 그 영향력도 대단히 큽니다.
흔히 주식시장의 장기간 하락추세 후 투매현상이 나타나는 국면으로 보면 됩니다.
투매현상이란, 거래자들이 종목이나 매수가격에 상관하지 않고 무조건 팔아 버리는 것입니다. 시장 전망이 암울할 때 나오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