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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다우이론 : 개미가 당하는 이유

찰스 다우는 월가에서 주식과 관련된 정보를 모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루 동안의 경제정보, 각 개별 기업에 대한 정보와 거래종목들의 가격 등을 종이에 기록해서 정보지의 형태로 만들어 판 것입니다. 그 정보지가 훗날의<월스트리트저널 Wall Steet Journal>입니다. 
그가 만든 다우이론은 미래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이 호황국면인지 아니면 불황국면인지를 예측하고자 한 장세분석방법입니다.

 

▶ 다우이론이 전개되는 과정에는 몇 가지 일반원칙이 있습니다.
1. 평균치는 시장의 모든 요소를 반영합니다.
2. 시장은 3개의 추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장기추세는 3개의 국면을 가집니다.
4. 평균치는 각각을 확인해야 합니다.
5. 거래량은 추세를 확인시킵니다.
6. 추세는 명확한 반전 신호를 보일 때까지 변하지 않습니다.


 

다우이론에서는 주가의 추세를 단기추세, 중기추세, 장기추세로 구분하였습니다. 단기추세는 하루 동안의 주가변동을, 중추세는 몇 개월간의 시장의 추세를, 그리고 장기추세, 즉 주추세는 몇 년 동안의 추세를 말합니다. 중기추세를 관찰하여 장기추세의 흐름을 찾아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새로운 중기추세이 최고점이 장기추세의 최고점을 갱신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은 약세국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입니다.
2.새로운 중기추세의 최저점이 이전의 장기추세의 최저점보다 높아지면 장기추세는 상승국면에 접어들어 강세장이 진행됨을 나타내주는 신호입니다.

 

 

강세시장의 1국면 :  매집국면  강세시장의 초기단계입니다.

기업환경이 회복되지 못하여 장래에 대한 전먕이 어둡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가가 수평적으로 움직이며 오랫동안 지속된 약세시장에 지친 투자자들은 매수자만 있으면 매도해 버리고자 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전문투자자들은 일반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으 매입하려고 함으로써 거래량은 약간씩 증가하게 됩니다.


강세시장의 2국면 : 상승국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입니다. 

경제지표와 같은 통계수치가 호전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주가가 상승하고 거래량도 증가합니다. 이 국면에서는 기술적 분석에 따라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강세시장의 3국면 : 과열국면  상승국면에서 많은 일반투자자들이 시장에 군집하여 거래를 하기 때문에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여 과열양상을 보이는 국면입니다. 이 국면에서는 전체경제 및 기업수익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유상증자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거래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보통 주식툭자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이때 확신을 가지고 적극 매입에 나서는데 이때는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세시장의 1국면 : 분산국면  전문투자자가 시장의 과열을 감지하고 경제활동의 둔화에 대비하여 보유주식을 점진적으로 처분하는 국면입니다. 분산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 추세선의 기울기가 점점 완만해지고 주가가 조금만 하락하여도 거래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이 더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약세시장의 2국면 : 공포국면  공포국면에서는 일반투자자의 매수세력이 크게 위축되고 매도세력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국면입니다. 이 국면에서는 경제지표 등 통계수치가 점차 나빠짐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처분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크게 줄고 주가도 급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즉, 누구도 주식을 사려고 하지 않고 일반투자자들은 공포감에 휩싸여 주식을 던지는 국면입니다.

약세시장의 3국면 : 침체국면  주가추세선의 하향하는 기울기가 매우 완만해지지만 매도세력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하락하거나 상승하지 않는 침체상태를 보이는 국면입니다. 공포국면에서 미처 처분하지 못한 일반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나돌기 때문에 투매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계속 하락하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낙폭이 작아지게 됩니다.



찰스 다우에 의하면 각각의 국면들에서 전문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행동양식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아래 표를 일반투자자드른 시장의 각 국면에서 공포-탐욕의 상황에 빠져드는 반면, 전문투자자들은 비교적 장세 분위기에 합당한 이성적인 투자심리를 보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뭘까요? 장기추세가 상승국면에 있는지 하락국면에 있는지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국면에서 일반투자자들이 극복해야 하는 심리상태가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요? 월가의 유명한 격언 중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 자라고 낙관 속에서 성숙하여 행복감 속에 사라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가 비관적일 때 강세장은 시작되어서 설마 하는 동안 상승세를 타고 모두가 환호할 때 그 장이 마무리된다는 것입니다. 개미투자자들은 추세의 끝물에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서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술적 분석의 대가 중 한 사람인 조셉 그랜빌은 다우이론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투자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과정에서는 공포국면에서부터 점차로 매수해서 침체국면에서는 매수를 완료하라.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과정에서는 상승국면에서 점차 매도해서 과열국면에 이르러서는 매도를 완료하라! 이 지키기 어려운 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