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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배당투자와 장기투자 이렇게 이해하자!

 ◆ 주가와 배당수익률은 반대로 갑니다

 

매년 결산기,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이익을 많이 거둔 기업들은 배당잔치를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제로 어떤 기업이 배당을 많이 주는지에 대해 조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조금 고민해봐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기업이 배당금을 많이 준다는 것과 실제로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배당수익률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위 식을 통해서 보면 주가가 높은 시기에는 배당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낮은 시기에는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보다는 시장에 더 높은 수익률을 줄 수 있는 주도주에 매매를 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주식시장이 불황일 때 – 주식매매를  통해서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배당금을 고려해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장기투자는 어떻게 해야 좋은 걸까요?

시장에서 초보자일수록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장기투자는 투자의 호흡이 길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에 잘못된 결정을 하는 오류를 줄여줍니다. 

 

장기 투자와 관련해서는 적립식 투자의 예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란 매월 일정한 돈을 정해진 시기에 투자해서 주식의 매입원가를 평균화시키는 투자방법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열풍을 불러왔던 펀드 붐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런데 펀드 붐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적립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장기투자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시작했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중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길게 투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프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한 주가 동향을 살펴봅시다. 그래프에서 원으로 표시한 부분에 펀드자금이 밀물처럼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말았습니다.

 

적립식 장기투자를 유지한 경우에는 이후 오히려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음 그래프를 통해서 살펴봅시다.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매우 비관적으로 보더라도 위 그래프의 수평선 정도에서 평균매입단가가 결정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손실에서 수익으로 바뀌었겠지요. 이렇듯 장기투자는 긴 시간적 여유 속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런데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장기투자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을 찾은 후 그 기업이 다른 기업보다 사업지속 가능성이 더 길다고 판단될 때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음식료업종에 속한 기업들 중 지속적으로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를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면 앞서 설명한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는 분명 많은 시간을 가지고 여유있는 판단속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높은 수익률로 길게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이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장기투자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